전화국의 창구하나에 헌 전화번호부가 쌓여 있었다. 직원에게 물으니 헌 전화번호부를 모으고 있는 거란다. 재활용업체에 팔고 그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쓴다고 했다. 돈 들여 만들어졌을 두꺼운 전화번호부가 해가 지나면 애물단지처럼 쓰레기 취급받는 게 안타까웠는데 참 반가웠다. 5월말까지 각 전화국 영업창구에서 접수한다고 한다. 다량 반납 고객은 방문수거도 한다하니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건의해 볼 생각이다. 박진순·bark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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