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와우산(臥牛山) 남쪽정상 부근 창전동 산2에는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祭)를 지내는 부군당(府君堂)이 서 있다.30여평의 대지위에 자리잡은 부군당은 1968년 한강개발로 지금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밤섬을 폭파하면서 창전동으로 이주하게 된 섬 주민들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신당이다. 이 부군당은 밤섬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1400∼1500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도 매년 설 다음날 옛 밤섬 주민 100여명이 이곳에 모여 새해의 풍년과 복을 비는 부군당제를 치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