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투리땅에 「쌈지공원」 100여곳이 조성된다.서울시는 28일 시유지 또는 자치구 소유 토지중 500평 이하의 놀고 있는 땅을 공원 및 녹지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현장실사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까지 대상토지 선정작업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적인 공원조성에 나서 올해안에 100곳의 쌈지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장기간 활용계획이 없는 토지로 도로변 토지나 주택가에 있는 자투리땅, 상가 및 공장 밀집지역의 공터, 토지의 형태상 개발이 힘든 곳, 매각이 불가능한 땅을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시는 이곳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나무와 간이의자 등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원할 경우 출생, 결혼, 졸업 등을 기념하는 나무도 심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쉼터조성을 계획중에 있다.
시유지중 500평 미만의 나대지는 100∼500평이 56필지 1만4,000평, 50∼100평이 84필지 6,000평, 10∼50평 222필지 9,000평 등 총 650필지 3만1,000평에 달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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