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피의자도 수갑찬채 달아나

28일 오후2시40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대전지검 서산지청 3층 2호 검사실(검사 김국일)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 엄명수(21·서산시 석림동)씨가 수갑을 찬채 달아났다.검찰에 따르면 엄씨는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고 대기하던중 검사와 직원들이 기록검토를 하고 다른 민원인과 상담하느라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무실을 뛰쳐나가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간뒤 검찰청 앞 동부시장안으로 도주했다.

엄씨는 강도상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배를 받다 16일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과 경찰은 엄씨가 달아난 시장쪽에 형사대와 기동대를 보내 수색을 벌이는 한편 서산지역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서산=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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