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 정기주주총회가 28일 주택은행과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주택은행은 이날 제33기 정기주총을 열고 사외이사에 정문술(鄭文述)미래산업대표이사, 강인준(姜寅準)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 장흥순(張興淳)터보테크 대표이사 등 3명을 새로 선임했다. 또 임기가 끝난 사외이사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7명을 재선임했다.
주택은행은 주총에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관련 조항을 정비하고 신임 부행장에게 3만주, 사외이사에게 7,000주, 지역본부장에게 1만주씩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들은 3년 뒤에 주식매입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주식 10%, 현금 3%의 이익배당도 결의했다.
기업은행도 제39기 주총에서 사외이사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창립이래 최대규모인 1,88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전년도에 비해 2.75%포인트 상승한 11.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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