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선연대 개사곡인 이정현의 「바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 만화주제가 「플란다스의 개」 등이 집회현장 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노래실력이 예사롭지 않은데 가수가 누구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주인공은 한국민족음악인협회(사무총장 김보성·金保城)소속으로 현재 포크송 밴드 「포클」에서 함께 활동하는 여성 트로이카 곽주림(郭周林·29) 김가영(金佳永·30) 윤정희(尹精姬·28)씨.
1990년대 인기 대학생 노래모임 「조국과 청춘」 멤버였던 곽씨는 「바꿔」개사곡을 멋지게 소화, 이정현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헤이헤이헤이」의 김씨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으로 노동자가요제 대상을 수상했고 「플란다스의 개」를 부른 윤씨는 포크그룹 「노래마을」에서 영화음악 활동을 해온 실력파들. 이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보다는 시민가수로 남겠다』며 굳이 얼굴 공개를 거부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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