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 삼일절을 기념하자」인터넷업체들이 삼일절을 맞아 사이버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라이코스코리아는 다음달 26일까지 독도의 주권을 대외적으로 공인받기 위한 사이버캠페인(www.event.lycos.co.kr)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독도홈페이지 경연대회를 벌여 우수작 3편을 선정,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한 다음 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 사이트에 연결시켜 범세계적인 독도수호운동을 전개한다. 최우수 홈페이지 제작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우수 홈페이지 제작자 2명에게는 최고급 노트북을 줄 예정이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쎄일(www.eSale.co.kr)은 삼일절을 기념하는 「사이버 아우내 장터」 행사를 다음달 3일까지 갖는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벌이는 이번 행사에는 독립운동발자취순례 여행상품, 독도모형 등이 경매상품으로 나온다. 또 국내토종상표 운동화, 815콜라 1박스 등이 1,000원부터 경매에 붙여진다. 이쎄일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민족문제연구소에 기부하고 상품을 낙찰받은 회원 모두에게 태극기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네오위즈는 세이클럽(www.sayclub.com)의 대화방이나 1만6,000여개 동호회 홈페이지에 사이버태극기를 게양하는 「사이버 방방곡곡 태극기 물결 행사」를 갖는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초기화면에 사이버태극기 전송메뉴를 만들어놓았다. 이곳에서 전송받은 사이버태극기는 홈페이지에 붙일 수 있고 전자우편에 첨부해 보낼 수도 있다.
엔타임닷컴(ntime.co.kr)은 화면 가득 태극기가 펄럭이는 화면보호기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거주민 등의 정보가 들어 있는 이 화면보호기는 다음달 1일까지 이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전송받을 수 있다. 이 업체는 네티즌들이 한번 전송받을 때 마다 삼일절을 기념하는 의미로 301원의 기금을 모아 「민족자주와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연대회의」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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