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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팀 "운동도 공부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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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팀 "운동도 공부도 잘해요"

입력
2000.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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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기본, 공부도 잘해요」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팀은 운동뿐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하는 팀으로 소문나 있다. 지난해 눈높이 여자배드민턴팀은 전국체전 포함, 4관왕에 오르는 등 여자배드민턴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모기업이 교육사업을 하는 탓인지는 몰라도 눈높이 여자배드민턴팀은 감독을 비롯해 선수 전원이 고학력을 자랑한다. 이번에 입단한 새내기 주현희를 빼고는 모두 석사이거나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

서명원감독(42)이 경희대 대학원을 나와 현재 서울산업대 사회체육과에 출강하고 있고 대표팀코치를 겸하고 있는 성한국코치도 한국체육대학원을 나온 엘리트다.

팀 에이스 나경민(23)이 지난해초 입단과 더불어 한체대 대학원에 입학, 3학기를 맞고 있고, 방콕아시안게임 여자단식 동메달에 빛나는 이주현도 나경민과 한체대 대학원 동기다.

또 손희주는 한체대 대학원을 졸업한뒤 한체대에서 배드민턴의 이론과 실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박영희는 한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명강사다.

또 올해 입단한 김경란은 한체대 대학원에 입학, 새학기를 맞을 준비에 부풀어 있고 지난해 은퇴한 김묘정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클리닉에 분주한 가운데 서울대에 출강하고 있는 학구파다.

박진현은 새학기에 석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입단한 고졸 새내기 주현희도 앞으로 2년뒤 야간대학에 입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선수들의 향학열에 감복한 대교측은 선수들의 대학원 학비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3번 영어강사를 초청, 영어교육도 주선하고 있다.

서명원감독은 『모기업인 대교가 학비전액을 도와주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은퇴후 진로를 고려,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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