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44명이며 1억원 이상 재산이 준 의원은 31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가 28일 공보를 통해 공개한 여야 국회의원 296명(장관겸직 의원 제외)의 99년 재산변동 신고내역에서 밝혀졌다.의원들의 재산변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로 보유 주식의 주가 등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의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등으로 1,982억4,500여만원이 늘었으며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주가 하락 등으로 75억1,200만원이 줄었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모두 177명이며 이중 5,000만-1억원 미만 증가자는 48명, 3,000만-5,000만원 미만 증가자는 35명, 3,000만원 미만 증가자는 50명이다. 재산이 준 의원은 모두 110명이며 9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5월말까지 감사관실의 실사를 거쳐 허위 및 불성실신고자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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