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7일 『올해 북·미간 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평양과 워싱턴에 각각 연락사무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뒤 『북한과 일본간의 관계도 대표부 교환 정도로 진전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남한)쪽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남북당국간 회담에 대해 『북한이 어려운 경제현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남한에 적극적으로 지원요청을 해오고 있다』며 『북한은 도움을 받기위해서는 정상ㆍ당국간 회담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회담과 당국간 회담 개최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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