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신선대·우암부두 지부가 사측의 단체교섭 거부와 25·26일 오후 8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해 수출입화물 하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신선대부두 등에 따르면 27일 전국운송하역노조소속 신선대·우암부두 하역노조원 257명이 전부 출근을 하지 않아 대체인력을 투입했으나 물동량 처리율이 80%에 그치고 있다.
이때문에 25일 밤이후 시선대·우암부두에 입항예정이던 독일국적 하노버 익스프레스호(5만3,000톤급) 등 모두 5척의 배가 인근 감만·자성대 부두로 입항지를 옮겼다.
운송하역노조는 25일부터 시작된 태업 과정에서 항운노조측이 3차례에 걸쳐 폭력사태를 유발, 4명이 부상했는데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체했다고 주장하며 폭력 가담자 처벌등을 촉구했다.
부산해양수산항만청은 27일 대책회의를 갖고 하역노조원들의 정상출근을 종용하는 한편 하역노조원들의 장기출근거부투쟁에 대비, 감만·자성 대부두에 추가인력을 투입했다.
부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