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 빅3인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일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거래시장 역할을 하게 될 인터넷 회사를 공동투자해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들 3개 회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설립되는 벤처회사는 모든 자동차 메이커 및 부품공급업체와 자동차 딜러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업계 빅3가 공동으로 온라인 부품 구매시장을 만들게 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이 계획이 성사될 경우 이 회사는 빅3가 연간 구매하는 2,400억달러 상당의 원자재 부품 사무용품 중 상당 부분을 처리, 수입면에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가 될 전망이다.
새 합작사를 통해 빅3는 또 보다 좋은 조건의 구매, 입찰, 가격결정 등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용절감과 경영효율의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개 회사는 새 벤처의 지분 25%씩을 보유하게 되며 나머지 25%는 기술파트너들이 나눠갖게 된다.
GM의 리처드 와고너 사장은 『우리는 각사가 독자적으로 온라인영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GM은 연간 870억달러어치의 부품을 구입하며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각각 800억달러 규모의 부품을 사들이고 있다.
/워런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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