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혐의로 미 당국으로부터 출국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 단식투쟁을 벌였던 전 쿠바 외교관 호세 임페라토리(46)가 26일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의 감시아래 정부 소유 항공기편으로 국외로 강제 추방됐다.미국 관리들은 임페라토리가 버지니아 교외에 있는 레이건 공항으로 이송돼 미 정부가 제공한 항공기 편으로 캐나다 몰트리올에 잠시 머문 뒤 27일 오전 아바나행 비행기를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워싱턴 주재 쿠바 이익대표부 외교관이었던 임페라토리는 26일 오전 미 당국의 출국명령을 거부한 채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중상모략의 희생자』 라고 주장하면서 『미국내에서 쿠바를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주장은 날조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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