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이계안(李啓安)사장등 임원 100여명과 사외이사, 기술개발에 공헌한 직원들에게 평균 1만5,000주씩 자사주 우선매입권(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아자동차는 김수중(金守中)사장을 비롯한 임원 79명과 사외이사들에게 평균 1만5,000주씩 총 127만5,000주를 스톡옵션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양사는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과 사외이사들이 2003년 3월부터 이번 주총직전 2개월간 평균 주가로 자사주를 매입, 주가가 높을 때 팔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스톡옵션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를 검토해온 현대중공업은 과다한 스톡옵션 제공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제도시행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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