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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55분만에 끝 "싱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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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55분만에 끝 "싱겁네"

입력
200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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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범을 앞세운 대학 최강 한양대가 홍익대를 일축하고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한양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현대아산배 슈퍼리그2000 남자부 3차대회서 홍익대를 55분만에 3-0으로 일축했다.실업강호 대한항공을 3-2로 잡았던 한양대는 2승(2패)째를 마크,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다. 창단후 처음으로 슈퍼리그 3차대회에 진출한 홍익대는 4패.

화력이 절대적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석범(202㎝)이 72%의 성공률로 13점을 뽑았고 5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평균신장서도 5㎝가 큰 한양대는 팀블로킹서 14-4의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홍익대는 재주꾼 레프트 윤영섭(186㎝)이 50%의 성공률로 13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한양대 손석범의 블로킹에 자주 걸리는 등 화력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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