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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로 새봄맞이 집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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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로 새봄맞이 집단장

입력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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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3월. 차가운 바람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한낮의 햇살도 제법 따사롭다. 어두운 겨울 그림자를 걷어내고 집안 가득 봄기운을 들이려는 주부들이 집단장 준비로 분주한 때다.이즈음이면 무거운 커튼 대신 하늘하늘한 레이스커튼을 두르고 두꺼운 솜이불 대신 가벼운 침구를 마련하는 시기. 올해 새봄맞이 인테리어 경향은 「자연주의」로 요약된다.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나무색, 흰색, 하늘색등 편안한 색상과 인체에 편안한 디자인이 주류다.

■오래된 커튼에 표정을 입히자=거실은 물론 방 분위기를 확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집단장용품이 커튼. 봄에 어울리는 커튼소재로는 화사한 꽃무늬나 은은한 파스텔색상의 무지천, 결이 고운 레이스천이 추천할 만하다.

봄커튼 16만8,000~32만9,000원. 커튼을 설치하기 부담스럽다면 관리하기 수월한 롤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특수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쉽게 더러움을 타지 않고 세탁도 간편하다.

9만8,000-14만원. 그렇다 해도 분위기 바꾸자고 수십만원대의 커튼을 계절마다 바꾸기는 어렵다. 커튼액세서리를 오래된 커튼에 부착하면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커튼을 자연스럽게 걷어올릴 수 있는 집게는 크기와 종류도 다양하고 장식효과도 뛰어나다.

2,700-5,100원. 끈으로 커튼을 묶은 뒤 길게 늘어뜨리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너무 가는 끈보다는 굵고 술이 많은 끈이 한층 멋스럽다. 3,900-2만1,000원.

■침실을 분위기있게 꾸미자=새봄을 맞아 화사한 쿠션과 침대시트로 침실을 단장하는 것도 좋다. 화려한 색상의 침구세트는 금방 식상하기 쉽고 안정감이 떨어지는 탓에 편안한 파스텔종류가 선호색상. 레노마 침구세트 31만2,000-35만1,000원. 쿠션 1만-3만원대. 실내가 어두우면 분위기도 어둡다.

빛이 잘 들지 않는 구석진 곳에 부분조명등을 설치하면 방안이 한결 가볍다. 장식조명중 백열등은 열이 많이 나고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빛이 부드럽다. 전구가 작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할로겐도 부분조명으로 좋다. 장식조명등 1만-1만8,000원.

■작은 소품으로 재미를 더하자=조화나 미니화분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데다 가격도 저렴한 봄 장식품. 투명한 병이나 망사주머니에 담긴 방향제도 집안 곳곳에서 봄향기를 느끼게 하는 소품이다.

식탁, 신발장, 거실구석에 자연스럽게 놓으면 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조화·미니화분 1,000~8,000원. 욕실에 다양한 무늬의 장식타일을 부착하면 간단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3,000-4만8,000원.

거울이나 욕조주변 타일에는 재미있는 장식스티커를 붙여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2,000-3,000원. 오래된 벽지나 가구에는 띠벽지나 접착시트를 부착하면 한결 화사해진다. 띠벽지는 봄 분위기에 맞춰 가벼운 파스텔색상이나 작은 꽃무늬 모양이 추천할 만하다.

접착식띠벽지(5㎙, 540㎜) 4,000-1만2,500원. 싱크대에 붙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접착시트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나무무늬시트 2,000-4,000원, 고광택시트 3,600-4,500원, 유리시트 8,000-1만2,000원(㎙당).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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