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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곳 재개발구역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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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곳 재개발구역으로 확정

입력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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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노후불량 건물이 밀집한 4곳의 재개발 구역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회의를 열어 영등포구 당산동1가 1의90 일대와 성동구 마장동 487, 구로구 구로동 782의1 일대 등 주택 노후화가 심하고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이 지역을 재개발 구역으로 결정했다. 또 공장이전터인 강서구 염창동 95의1 일대에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키로 했다.이에따라 이들 4곳의 신규 재개발지역은 조합설립 및 사업승인 등을 거쳐 대부분 중·소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6,678㎡넓이의 당산동 재개발구역은 원안대로 용적률 240% 이하에 16층이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결정됐다. 1만2,433㎡넓이의 마장동구역은 「소음 이 절감되도록 주거배치」라는 조건을 붙여 용적률 240% 22층이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1만9,495㎡규모의 구로동구역과 준공업지역인 염창동일대 4,274㎡에 대해서도 용적률 250%를 적용시키는 조건으로 재개발안을 통과시켰다.

신규 지정된 재개발구역은 지역별로 먼저 재개발조합을 설립한 뒤 사업시행인가 등을 자치구에서 받아야 주민 이주 및 철거공사를 시작할 수 있어 착공시기는 빨라도 내년 상반기께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개발 구역지정이 확정돼 이들 4곳이 사업진행 절차에 따라 2003∼2004년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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