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민간의 창의성 및 효율성을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도로 등 공공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서울시는 이에따라 지난해 시행자를 지정, 민자사업으로 건설되고 있는 우면산 터널건설공사에 이어 4월중 기본설계가 완료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건설사업도 최대한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행키로 했다.
시는 특히 시흥동에서 서울대입구, 남태령 채석장을 거쳐 우면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0㎞의 3개 터널구간에 대해 약 5,0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하고 공사비 충당을 위해 터널 통행료를 구간별로 나눠 받는 것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경우 최소한 30년동안 통행료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폭 4∼6차로로 강서구 염창동∼강남구 일원동 수서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는 총연장 34.2㎞로 사업비만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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