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이 22일 실시된 미국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 대통령 후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맥케인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의 패배에서 기사회생해 후보지명전을 계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미시간주에서는 맥케인은 49%, 부시는 44%, 방송토론사회자 앨런 키스가 4%를 각각 얻었다. 또 맥케인의 출신지인 애리조나주에서는 맥케인이 60%, 부시가 36%, 키스가 3%를 득표했다.
이날 예선 승리로 맥케인은 애리조나주 대의원 30명 전원과 미시간주 대의원 58명중 52명을 차지했고 부시는 미시간주에서 6명을 확보했다.
맥케인은 승리가 확정된 후『미국인들은 미시간주 유권자들이 보여준 의미를 깨달아야할 것』이라며 『이제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에게는 우리가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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