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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업 "텔레마케터가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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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취업 "텔레마케터가 유망"

입력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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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정보지나 신문을 뒤적이면 텔레마케터를 모집하는 광고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주부라면 「학력, 나이, 결혼여부 불문」이라는 내용을 보고 한번쯤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전화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텔레마케터는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통신판매 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달리고 있는 형편.

텔레마케터 전문양성기관 G&G의 김광수 실장은 『한달에 80명 가량을 교육시켜 거래 업체에 파견하고 있지만 요즘엔 공급이 달린다』고 말한다. 여러 취업정보기관에서 신종 여성유망직종으로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는 텔레마케터가 되는 길을 알아본다.

■무슨 일을 하나

텔레마케터는 홈쇼핑업체, 통신판매회사,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보험회사, 카드사 등에 취업해 일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대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화로 미지의 고객을 응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게 된다.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고 성격과 현재 기분을 파악해 적절하게 대응해 상품이나 서비스 구입을 유도하는 것이 요령. 취급하는 품목이 주로 일상용품이어서 소비생활을 직접 하는 주부일 수록 상품지식을 습득하기 쉬워 취업시 이점으로 작용한다. 보수는 50만∼80만원의 기본급에 영업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다. 월평균 수입은 120만원이지만 월 500만원 고소득자도 있을 정도로 능력에 따라 차이가 많다.

■텔레마케터가 되려면

텔레마케터 양성기관에서 수강료 13만∼15만원을 내고 2주가량 발음, 대화기술 등을 교육을 받게 된다. G&G(02-476-7005), 한국여성자원금고(02-3662-4271), 한국텔레마케팅연구소(02-539-8036)가 대표적인 양성기관. 텔레마케터는 학력, 나이, 결혼유무, 외모에 관계없이 능력만큼 번다는 점때문에 30∼40대 주부들이 선호해왔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들도 뛰어들고 있다. 텔레마케터가 되려면 PC활용은 필수이고 성격이 적극적이며 상대방의 말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임기응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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