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가 청혼했다.영국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일간지 선데이 미러는 최근 『우즈가 지난 2년동안 사귀어온 백인처녀 조안나 자고다에게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그러나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챔피언십 개막 하루전인 2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우즈는 발렌타인 데이였던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90년대 최고의 골퍼」시상식후 자고다에게 청혼했으며 결혼식은 올해말에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22세인 자고다는 지난 해 9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산타바바라대를 졸업한 재원. 2년여전 친구 소개로 자고다를 만난 우즈는 지난 해 마스터스대회 만찬파티에 자고다를 동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즈는 그러나 『청혼설은 터무니없는 농담(joke)』이라며 『이를 분명히 밝히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청혼설이 미국의 골프전문지인 골프위크와 일간지 뉴욕포스트 등에도 계속 보도되는 것과 관련, 『이같은 헛소문이 신문에 나오지 않도록 자고다에게 미리 주의를 줬다』고 덧붙였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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