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프로그램에서 의약분업 지지입장을 표명했던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梁奉玟·48)교수가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양교수의 부인 배모(45)씨가 『17일 밤 KBS TV토론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부터 지금까지 의사로 추정되는 3∼4명으로부터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느냐.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전화가 15차례나 걸려왔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양교수집 주변에 순찰을 강화했다.
양교수는 KBS 「길종섭의 쟁점토론」에 출연, 기조발언을 통해 『의료수가 인상은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결정하고, 의사들도 수입과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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