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의 용평리조트가 외자유치에 성공, 독립 합작법인으로 출범한다.쌍용은 22일 용평리조트가 영국계 다국적 리조트전문 투자회사인 팬 퍼시픽 리조트인베스트II사(PPRI사)로부터 1,000억원(지분 50%)의 외자를 유치, 독립적인 레저서비스 전문회사로 운용된다고 밝혔다. 쌍용측은 용평리조트를 업종전문화를 통한 세계수준의 종합리조트개발운영회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용평리조트는 우선 드래곤밸리 내 콘도 43개동 436실을 증설하고 퍼블릭코스(9홀) 등 27홀의 골프장에 18홀 정규코스를 신설한다. 용평리조트의 추가 개발사업이 완료(2003년 예정)되면 총 520만평 규모의 종합 레저단지가 갖춰지는 것.
용평리조트와 PPRI사측은 시설투자 등 개발비용 일체도 50대50 지분출자 형식으로 분담하지만 경영권은 용평리조트측이 갖게 되며 기존회원의 권리는 그대로 승계된다고 쌍용측은 밝혔다.
한편 쌍용양회는 용평사업본부 분리와 외자유치로 약 3,900억원의 자금유입 효과를 얻어 시멘트와 환경사업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