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월부터 전국적으로 붕괴 등 재난위험이 있는 아파트나 연립주택 1,000세대를 철거한다.행정자치부는 22일 전국의 재난위험공동주택 516동 1만8,126세대에 대해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1조1,328억원을 투입, 단계적인 철거·재건축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우선 올해 9월부터 625억원을 들여 노후 아파트 및 연립주택 1,000세대를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6월까지 26억원을 투입, 전국의 재난위험건축물 209동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노후정도가 심한 E급 공동주택 1,000세대를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재난위험공동주택으로 분류된 1만8,126세대 중 사용금지 및 개축이 필요한 E급 주택은 434세대며,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이 필요한 D급 주택은 1만7,692세대다.
행자부는 오는 2004년까지 매년 1,000세대, 2004년 이후에는 매년 2,500세대에 대해 철거 및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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