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인 제일제당이 「e비즈니스 업체」로 변신한다.제일제당은 22일 2004년까지 정보통신, 미디어, 오락분야등 e비즈니스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e비즈니스사업중 정보통신부문에서 드림라인을 통한 통신망 임대사업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전자상거래지원(ASP)사업등 통신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CJ드림소프트를 이용한 e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오락 부문에서는 영화 제작·배급사업, 극장사업, 프로그램공급(PP)사업, 인터넷 방송사업등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PP사업의 경우 다음달 1일 개설하는 인터넷 요리방송인 「채널F」등 5개 이상의 케이블TV 채널을 확보하고 해외 위성사업도 전개한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기업간 상거래(B to B), 소비자상거래(B to C), 인터넷 음악사업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 미국 유수의 금융기관 및 벤처기업과 함께 미국 실리콘 밸리 현지에 1억달러 규모의 인터넷·정보통신 펀드를 조성, 미국내 인터넷 기업을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인터넷기업에 투자한다.
신승훈(辛昇勳)지원본부장은 『현재 e비즈니스사업에서는 메이저가 없는 상태』라며 『그룹의 주력사업을 e비즈니스로 전환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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