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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점 누구나 열수 있다

입력
2000.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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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 상점의 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매달 일정액만 내면 「개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이들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인프라와 함께 영업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어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이나 소기업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테크노필(www.hihome.com)이 최근 시작한 「하이홈 마이숍」 서비스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하이홈」에 개인 쇼핑몰 서비스를 결합했다. 자신이 만든 개인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만들고, 여기서 팔린 제품에 대해 2~10%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이미 개설돼 있는 하이홈 쇼핑몰에 있는 컴퓨터 주변기기나 MP3플레이어 등 기존 제품을 자신의 상점에 옮겨와 팔아도 되고, 자신만의 아이템이 있으면 새로운 사업도 가능하다.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본 시스템은 물론 배송이나 결제도 테크노필이 맡고 있다.

한솔텔레컴이 운영하는 한솔플라자(www.hansolplaza.com)에 가입하면 월 1만원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한솔텔레컴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5분 만에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며 『쇼핑몰 구축 외에도 관리·마케팅·결제 등 모든 운영활동을 회사가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초기 자본은 제로(0)이고 기본 서비스(1만원)외에 판매하는 상품 숫자와 부가 서비스에 따라 3만원·5만원·10만원 등 네가지 요금이 적용된다.

유니플라자(www.uniplaza.co.kr)는 개인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임대해 주는 「n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치고 있다. 개인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유니플라자 체인점을 유치하면 팔린 제품에 대해 2%의 수수료를 받는다. 일정한 쇼핑몰 공간을 제공하고 수익이 높은 홈페이지에 대해서는 광고유치 등을 적극 지원한다.

데이콤은 22일 한국후지쯔 싸이버텍홀딩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5,000여곳을 대상으로 월 1만원만 내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운영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호스팅 서비스(www.kibc21.com)를 시작했다. 데이콤은 『사업 성공을 위한 교육과 함께 공동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네트(www.nuri.net)도 소규모 창업자(SOHO)를 위해 설치비 10만원에 월 사용료 10만원이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도메인 네임을 국내외 검색엔진에 등록시켜 주고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도와준다.

아하몰(www.ahamall.co.kr)에 접속해도 월 10만원의 임대료로 인터네 쇼핑몰 사업을 할 수 있다. 주문과 배송 서비스는 물론 제품분류와 재고파악도 할 수 있다. 스페셜버전을 신청하면 경매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밖에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메타랜드(www.metaland.com), 삼성인터넷쇼핑몰(www.sism.co.kr) 등이 10만∼20만원의 입점비와 함께 매출의 10%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개인 쇼핑몰을 개설해 준다.

개인적으로 쇼핑몰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많은 돈을 들여 결제·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없이 데이콤(hosting.bora.net), 삼성SDS(www.unicredit.com), LG인터넷(lgis.channeli.net) 등이 제공하는 전자지불대행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월 10만원정도로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결제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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