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시스에서 출시한 「심즈」는 사람을 키우는 모의육성게임이다.이 게임은 사용자가 게임에 등장하는 사람을 외모부터 성격까지 직접 만들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만든 등장인물이 살아갈 주택과 가구, 이웃도 일일이 만들어 사람들의 인생이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게임속의 세상은 실제 사회처럼 똑같이 돌아간다. 이웃과 교제를 하고 싸움도 하며 직장을 가질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열렬한 구애끝에 결혼을 할 수 있으며 아이를 낳으면 대를 이어가며 게임을 할 수 있다.
특히 매력은 등장인물을 직접 디자인해 게임속에 삽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사진을 제작도구로 불러들여 유명인을 닮은 등장인물을 만들 수 있다. 제작 도구는 PC통신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thesims.com)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심시티」시리즈를 만든 맥시스 게임답게 그래픽이 뛰어나며 구성이 탄탄하다. 전세계에 동시 출시된 이 게임은 국내판의 경우 설명서, 메뉴, 도움말 등이 한글화 돼 있어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워낙 정교하게 만든 게임이라서 실제 세상처럼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한 만큼 쉬운 게임은 아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상태를 수시로 파악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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