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당 연대여부 주목받는 5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당 연대여부 주목받는 5인

입력
2000.02.22 00:00
0 0

한나라당 비주류인사들이 신당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이들과 군소정당 또는 정치권 주변 명망인사들과의 연대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나라당 비주류인사들의 신당이 전국정당 면모를 갖춰 제4당의 지위를 얻을 수 있을지가 이 연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국신당의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 등 주요인사들은 한나라당 비주류인사들이 1인보스 체제에 반발, 신당창당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환영을 표시하며 연대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나 당분간은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용환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원장= 김윤환(金潤煥)의원 등 여러사람과 통화했다. 조만간 만날 계획도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신당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좋은 분들과 함께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1인 보스정치를 극복하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국민여론이 어떻게 나올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3일간 정관(靜觀)하겠다.

장기표(張棋杓)새시대개혁당대표= 이번에 여야공천파동은 1인보스체제의 문제가 폭발한 것이다. 이것을 전국적 민주정당을 만드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이탈한 인사들은 지역당 구도와 보스체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1인보스체제에 희생된 사람들과도 힘을 합쳐 지역당 구도와 1인보스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민주정당을 건설하겠다.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 민족화합을 위하고 깨끗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타난다면 뜻을 같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움직이는 인사들과 나는 별 관계가 없다.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과는 개인적 친분이 있어서 낙천한 뒤 위로전화를 했을 뿐 신당에 관해 누구와 어떤 이야기도 나눈 적이 없다. 일부 언론에서 내가 활발히 움직이면서 낙천인사들을 만난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김상현(金相賢)민주당의원측= 김의원은 현재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장고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김의원은 신당참여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중이다.

박찬종(朴燦鍾)전의원= 영남권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따르면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은 것 같다. 한나라당에서 낙천한 중진들과 조순(趙淳)의원 등의 표정을 TV에서 보니 이번에는 결심이 단단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한나라당 남아있는 세력들도 가세해 전국정당의 모양을 띠는 신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호흡을 조절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