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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쓸수록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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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쓸수록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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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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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은행창구에서 번호표 들고 기다리세요?』인터넷뱅킹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은행들이 인터넷 고객 우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이 활성화할수록 비용 절감이 가능한데다 시장 선점이라는 절대절명의 과제가 놓여져있기 때문이다. 초기에 단순한 경품행사에 그쳤던 우대서비스는 수수료 면제, 대출금리 할인, 예금금리 우대, 환전수수료 할인 등 점차 푸짐해지고 있다.

조흥은행(www.chb.co.kr)은 인터넷대출 금리할인에 이어 3월부터 정기예·적금 상품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0.3~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정기적금의 경우 개인은 0.3%포인트, 법인은 0.5%포인트를 우대해주며 정기예금은 금액과 만기에 따라 0.5-1.0%포인트를 높여준다.

외환은행(www.keb.co.kr)은 인터넷에서 해외여행경비 환전을 신청하는 「인터넷 환전클럽 서비스」를 시행중. 외화로 환전하려는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환전일자를 지정해 「환전클럽」을 만들고 다른 고객들이 본인의 환전일자에 맞는 환전클럽에 가입해 환전을 신청하면 환전수수료를 10~70% 할인해준다. 3명 이상의 클럽 회원의 환전신청 합계금액이 1만달러 이상이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www.kookminbank.co.kr)은 주택담보대출에 한해 실시해온 인터넷대출을 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로 확대했다. 대출 최고한도는 5,000만원으로 개인 신용도에 따라 연 10.5-13%의 금리를 적용, 일반 창구대출보다 0.5%포인트 낮다. 하나은행(www.hanabank.co.kr)과 주택은행(www.hcb.co.kr)도 인터넷 신용대출 고객에게 0.5%포인트 가량의 금리를 우대해주고 있으며, 현재 주택담보대출만 취급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도 상반기내에 인터넷 신용대출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가장 먼저 인터넷 대출을 실시한 신한은행(www.shinhan.com)은 이달초부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송금하는 고객에 대해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또 인터넷 사이버론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3월31일까지 매일 20명을 추첨해 1년간 대출금리를 1%포인트씩 감면해주는 사은행사도 펼치고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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