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입찰에 참여키로 한 포드와 피아트가 대우차와 쌍용자동차뿐만 아니라 대우의 승용차 관련 전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차 인수를 투진중인 프랑스 르노는 실사를 마치고 본격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20일 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포드와 피아트는 대우차와 쌍용차를 비롯, 대우자동차판매와 대우캐피털, 대우통신 트랜스미션부문(보령공장)도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전해왔다. GM도 이들 대우차 관련 부문(대우통신 제외)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어 대우의 승용차 관련 사업부문이 일괄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구조조정협의회는 22일까지 참여 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국내에서 벌여온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이달말 또는 내달초부터 르노와 삼성, 채권단간에 본격적인 매각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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