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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 빅4 "대박주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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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 빅4 "대박주는 나야"

입력
2000.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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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의 다음과 새롬기술은 어떤 종목들일까.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이 없는 시장의 성격상 초창기에 제3시장의 판도가 가름나고 스타주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3시장 전문컨설팅회사 3S커뮤니케이션의 추천을 받아 스타주 후보 빅4를 골랐다.■ 지란지교소프트(www.jiran.com)

「이야기」가 도스용에 머물러있던 시절, 윈도우용 통신소프트웨어 「잠들지 않는 시간」을 개발, 네티즌들에게 친숙한 오치영(27)씨가 1996년 대전중소기업 종합단지센터내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지난해 7월 잠들지 않는 시간 1.0정식 버전을 발표한 뒤 소프트웨어 개발문의가 밀려들기 시작, 올해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전자결제시스템과 연동된 경영정보시스템(MIS)을 개발할 예정. 한국PC통신의 전용통신프로그램 「힘 프로」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증권 홈쇼핑 등 정보제공사업자(IP)용 멀티미디어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육군본부 EDI보안시스템 개발용역업체로 선정될 만큼 보안시스템부문에서도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 지난해 11월에는 정보보호 전문회사인「케이 사인」을 설립했다. 올 3월에는 미국로스엔젤레스에 현지법인 「사이버 XING」를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3억원. 오사장의 소유지분은 21.73%. 자본금은 초기 5,000만원에서 현재 2억원으로 늘었다. (02)412- 1588

■ 네띠앙(www.netian.com)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사용자 175만명, 하루 페이지뷰 1,700만명을 넘어선 인터넷 포털서비스 전문업체. 회원들에게 20MB의 홈페이지와 E메일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고 게시판과 채팅 동호회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스닥등록이나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할 계획. 올해 가입자수 500만명을 목표로 하는 네띠앙의 간판은 ME페이지. 이 서비스는 고객의 모든 사이버생활을 관리해주는 개인비서역할(맞춤 정보 동호회 홈페이지기능)로 유명하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진출도 추진중이다.

주요주주는 한글과 컴퓨터(42%), 무한기술투자(32%). 특히 2대주주 무한기술투자가 올해 일본휴대통신업체인 히카리통신과 53억여원(6.43%)상당의 지분매각계약을 체결, 기업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상태. 홍윤선 사장은 『국내최대 언터넷 커뮤니티 허브역할을 하기 위해 과감한 마켓팅 투자와 협력업체및 파트너십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 590-3800

■ 나우콤(www.nownnri.net)

94년 4월부터 PC통신 「나우누리」서비스를 시작해 12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4위 PC통신업체. 설립 3년만인 1997년 흑자전환에 성공, 지난해 매출 450억원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최초 나스닥상장기업인 두루넷이 1월 나우콤지분가운데 한창이 보유했던 32만주를 356억원에 인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현재 자본금 100억원. 두루넷이 32%, TG벤처 17.5%, 나래이동통신 14%, 삼보컴퓨터 10%, KTB 8.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보계열사들이 전체 75%를 장악하고 있는 셈. 두루넷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공격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가입자 70%가 학생층으로 만화, 미팅게임 등 테마별 포털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인테넷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회원수 190만명에 매출액 700억원, 순익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02)590-3800

■ 트라넷(www.transclub.com)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전문업체. 1997년 2월에 설립됐으나 1월 럭키트라넷에서 트라넷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물류」라는 컨텐츠를 이용해 기업커뮤니티를 확보하고 기업커뮤니티와 연계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 현재 물류서비스와 특허를 갖고있는 ED넷(인터넷 무선통신을 이용한 화물정보 송수신 시스템)장비와 프로그램 판매, 무역대행, 보험상품 중개판매 등이 주력사업. 자사홈페이지를 이용한 실시간 화물 트래킹 시스템과 기업내 화물데이터관리시스템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이동통신 중소기업청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소기업을 위한 인터넷에서의 물류고속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 2002년까지 50여개국에 서비스를 개통,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 자본금 11억5,000만원.(02)719-5250/

이재열기자

desp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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