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이 올시즌부터 확 달라 다. LG와 두산이 겨울동안 34억원을 투자,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벌여 야구경기를 관전하는 장소에서 더 나아가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지난 해 서울시로부터 30억3,200만원에 3년동안 잠실구장 운영권을 위탁받았던 두산과 LG는 전면 개보수하고 다양한 먹거리 장소와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만들었다.
가장 큰 특징은 구장내외의 편의시설이 미 메이저리그구장에 버금갈 정도로 크게 바뀌었다. LG와 두산의 계열사인 LG 25시와 버거킹, KFC 등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구장 안팎에 들어섰다.
또 제2매표소 옆에 위치한 외부식당은 한식, 중식, 분식, 스낵코너 등 백화점내 푸드코트 형태로 세분화시켜 메뉴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6억원을 투입, 지정석을 팔걸이와 컵받침대가 부착된 좌석으로 전면 교체했다. 야구장 1, 3루 복도에 대형 TV를 설치해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경기장면을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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