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8일 충·남북 10개 지역의 공천자만 발표했다.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충청권에서 대전 전지역을 포함 14곳이나 된다.우선 중진과 소장이 맞붙은 3개 지역에서는 여론조사가 주요 기준이 된다. 자민련이 최근 수집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 진천·음성·괴산에서는 초선인 정우택(鄭宇澤)의원이 5선인 김종호(金宗鎬)부총재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는 옥천 출신의 박준병(朴俊炳)부총재가 보은 출신의 어준선(魚浚善)의원보다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변웅전(邊雄田)의원의 지지도가 당내 비주류 좌장인 한영수(韓英洙)부총재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영수·김종호부총재 등은 당내에서 영향력이 큰 중진이어서 막판 변수는 남아 있다.
또 충남 공주·연기에서는 정진석(鄭鎭碩)지구당위원장의 공천이 유력하고 김고성(金高盛)의원은 탈락 가능성이 높다. 대전에서 강창희(姜昌熙·중) 이양희(李良熙·동) 이원범(李元範·서갑)의원 등은 변동가능성이 거의 없다. 다만 대전 동에 신청한 최환(崔桓)변호사는 당에서 배려할 것으로 알려져 대전의 다른 선거구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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