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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방치땐 인터넷뱅킹서 큰코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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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방치땐 인터넷뱅킹서 큰코 다쳐"

입력
200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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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시장을 지배하려면 유관 도메인(Domain)부터 확보하라」인터넷뱅킹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금융권이 「반짝하는」 도메인 선점에 나섰다. 당장 급하지 않다고 유관 도메인 확보를 게을리하다가 엉뚱한 사람들에게 빼앗길 경우 시장 경쟁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카드는 최근 전체 직원들을 상대로 도메인명 공모에 나섰다. 사내 전자메일을 통해 회사 이름이나 업종, 상품명 등과 유사한 도메인이 있으면 자유롭게 등록하라는 특명이 내려진 것. 물론 도메인 등록 및 유지비용은 모두 회사측에서 부담키로 했다.

삼성캐피탈은 단순한 홈페이지 운영에서 벗어나 「종합금융비즈니스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무려 200여개의 도메인 등록을 마친 상태. 삼성물산 재직시 인터넷사업에 매진했던 제진훈(諸振勳)사장이 지난해 말부터 「e-컴퍼니」를 만들겠다는 취임일성과 함께 직접 아이디어를 내 등록했다. 특히 대표 도메인을 현재 「www.samsungcapital.com」에서 「www.ahaloan.com」으로 바꾸기로 하고 네티즌 고객을 대상으로 「도메인 맞히기」 경품행사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LG캐피탈이 40여개, 하나은행이 15-16개의 도메인 등록을 마치는 등 각 금융기관이 앞을 다퉈 도메인 확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카드 사이버팀 최정준(崔正峻)팀장은 『도메인은 회사 홈페이지 대문에 다는 명패나 다름없는 것인 만큼 중요성이 크다』며 『미리 대처를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필요한 도메인을 구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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