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자서전 일본어판이 발간됐다고 17일 밝혔다.「위기야말로 좋은 기회, 21세기 아시아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98년 국내에서 발간된 「이 땅에 태어나서」를 일어로 번역한 것으로 정명예회장의 서문이 추가됐다. 일본 고단샤(講談社)가 출간했다.
정명예회장은 서문에서 『디지털·정보화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며 『현대는 첨단지식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한일 양국이 서구와 겨뤄서 이기려면 무엇인가 독자적인 것이 있어야 하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시아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 21세기에는 양국이 「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가깝고도 친한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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