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여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한 제6대 이란 총선거 투표가 18일 실시된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개혁파는 개혁과 변화를 위한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으며, 보수파는 사회질서 유지와 이슬람적 가치 수호를 강조했다.
개혁파를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은 16일 TV연설을 통해 여성과 젊은층을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와 투표권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이 이번 투표를 통해 주권을 표출하고 대통령과 정부로 하여금 국가의 목표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보수파의 수장인 아야툴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전날 『적들이 개혁파를 통해 말하고 있다』며 『적들을 실망시키기 위해 유권자들이 눈을 바로 뜨고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 29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거 유권자수는 3,800여만명이며 하타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란 개혁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 정치행사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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