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가요계 음유시인의 한 사람으로 불렸던 조동진. 아름다운 멜로디와 시처럼 젖어드는 가사의 「나뭇잎 사이로」는 1980년대 젊은이들의 표제음악이 되기도 했다.1968년 「다시 부르는 노래」는 그를 처음 가요계에 알린 노래. 이 노래를 만들어 이수만 양희은 서유석 등에게 주었다. 음반이 나온 것은 1979년으로 「다시 부르는 노래」 「작은 새」 「행복한 사람」이 수록된 이 곡은 우리나라 서정적 포크의 대들보 같다.
데뷔 이래 꾸준히, 그러나 참으로 조용하게 음악생활을 해 온 그가 자신의 히트곡을 모은 「조동진 베스트 음반-Total Recall」을 완성하고,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 「겨울비」 「다시 부르는 노래」 「작은 배」 「음악은 흐르고」 등을 들려준다. 그의 음악 후배들인 권혁진 함춘호 장필순 이규호 그리고 동생인 조동익까지 무대에 함께 한다.
23-27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 7시 30분, 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3675-3005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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