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업과학자들이 개발한 세계 첫 유전자변형 쌀이 중국에서 곧 생산단계에 들어간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이 유전자변형 쌀은 인간의 건강과 동물에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무원(중앙정부) 농업부 유전자제품안전위원회의 안전 심사와 승인까지 마쳤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새로운 쌀 품종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유일의 국가급 수도(水稻)전문연구소인 중국수도연구소(中國水稻硏究所) 과학자들이 개발했으며, 제초제에 저항하는 유전자가 사용돼 제초제를 뿌려도 주변 잡초는 완전히 죽지만 새 품종 자체는 아무 나쁜 영향을 받지 않아 생산량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이 통신은 강조했다.
새 품종의 쌀은 농업부가 인체에 안전하다고 승인한 후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 푸양(富陽) 린안(臨安) 리수(麗水) 등의 논에서 현재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중국수도연구소는 국유기업인 저장 첸장(錢江)생물화학주식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저장 진수이(金穗)농업유전자공학유한공사를 설립해 이 유전자변형 쌀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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