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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속으로 "날아라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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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속으로 "날아라 카터"

입력
200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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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역회전 덩크, 자유투라인부터 날아올라 림에 내리꽂는 덩크슛으로 미프로농구(NBA) 최고의 슬램덩커에 등극한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빈스 카터의 고공플레이는 마치 한 편의 쇼를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애칭도 「쇼타임(SHOWTIME)」. 1㎙가 넘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공중동작과 위력적인 덩크는 「포스트조던」을 갈구하는 NBA팬들을 흡족케했다.

1998년도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토론토 랩터스는 「조던같다」는 평가를 받아온 빈스 카터를 웃돈을 얹어주면서까지 차지했다.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빈스 카터가 주목받는데는 노스캐롤라이나대 출신으로 조던의 대학후배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NBA 2년차 빈스 카터는 15일 현재 평균 18.4점으로 득점랭킹 7위에 올라 있는데다 6.1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약체 토론토 랩터스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8.3점 5.7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믿음직스러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NBA 2000 올스타전 투표서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을 제치고 1위를 차지, 그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않음을 입증했다.

빈스 카터는 신이 내려준 듯한 자신의 재능을 헛되게 하지 않고 있다. 「희망의 대사」라는 아동보호단체를 창설하는 등 종종 물의를 일으키는 다른 스타들과는 달리 모범적인 생활태도로 NBA의 희망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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