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점령중인 체첸 수도 그로즈니는 오는 3월 1일까지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선포됐다고 러시아 군당국자들이 14일 밝혔다.빅토르 카잔체프 러시아 체첸지역 군사령관은 그로즈니는 민간인이 출입하기에 극히 위험한 지역이라며 이날자로 출입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친모스크바계 체첸 대표인 니콜라이 코시만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그로즈니는 「폐쇄 도시」로 선포돼 올해 안으로 재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시만은 『도시 사방에 지뢰가 매설돼있고 지하 파이프들에는 기름 등이 차있어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스크바 당국은 지난 가을 체첸 제2의 도시 구데르메스를 체첸의 새로운 수도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모스크바·나즈란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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