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주요 채권자들이 이 회사의 법정관리 종결에 모두 찬성한 것으로 확인돼 조만간 기아차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양승태·梁承泰 부장판사)는 14일 『「기아차 금융기관 채권자 협의회」소속 주요 채권자들이 지난주 법정관리 종결에 전원 찬성 의견을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조속히 법정관리 종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자 협의회는 산업, 제일, 서울은행 등 13개 주요 채권자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채권의 32%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1997년7월 부도유예조치 이후 이듬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같은해 12월 현대자동차측의 인수와 동시에 정리계획 인가가 난 뒤 경영상태가 호전되자 올 1월 법원에 법정관리 종결 신청서를 낸 바 있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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