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14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남서지역을 강타해 12명 이상 숨지고 10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조지아주 재해대책기구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날이 밝으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적십자사의 로빈 닷슨 대변인은 『이날 새벽 1시 토네이도가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진 캐밀러를 강타했다』며 『수많은 집과 이동가옥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첼 카운티에서만 6명이 숨졌고 한 병원에 부상자들이 수용됐으나 정전이 되고 발전기가 부서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버니의 WALB-TV는 그래디 카운티에서도 5명이 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재해 당국은 날이 밝고 기상이 안정되는대로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13일 밤에 인근 아칸소주에 강한 바람이 불어 가옥 6채가 파괴되고 2명이 부상해 이 일대에는 토네이도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다.
/캐밀러 AP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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