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DDIP는 최근 전자서명 공인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정보인증㈜으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3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주주의결권 행사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액주주들의 주총 불참으로 대주주 위주로 이뤄져온 주요 안건 결정 과정에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투표와 인증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가입자(주주)는 인증기관에서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전자인증서」를 발급받아 주총이 열릴 때 주요 안건에 대해 투표한 뒤 인정서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된다. 인증서 발급과 주총 의안 기표, 서명, 전송까지 모든 과정은 DDIP의 인터넷사이트(www.proxyvote.co.kr)를 통해 이뤄진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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