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최재욱(崔在旭)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대한의사협회가 17일 개최할 「의약분업 실행안 반대 2차 집회」에 강경 대응키로 했다.정부는 7월부터 시행할 의약(醫藥)분업과 관련, 약사 임의조제 금지 등 의협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했는데도 지난해 11월20일 1차 집회에 이어 또다시 2차 집회를 여는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 평일 집회자제를 거듭 권고했다.
정부는 의협이 예정대로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 참석 및 휴진을 강요한 주도자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엄격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기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병·의원 집단 휴진에 대비, 비상진료 대책을 수립하고 병원급은 당일 정상진료를, 의원급은 당직 의료기관을 전체의 3분의1 이상 지정토록 했으며 국·공립병원 및 보건소·보건지소는 비상 진료대기를
지시했다.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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