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에 이르면 이달부터 공적자금 투입이시작돼 연내 3조5천억원 등 내년까지 5조9천억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된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3일 서울보증이 지급보증한 대우계열사 보증채의원리금 지급을 위해 올해 3조5천억원, 내년 2조4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보증이 지급보증한 대우 보증채 총 9조원중 65% 수준인 5조9천억원은 서울보증이, 나머지 3조1천억원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간만큼 만기가 연장돼 대우 계열사들이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해 지원되는 3조5천억원은 이달중 7천억∼1조원 투입을 시작으로 재원 마련을 봐가며 2개월에 한차례씩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요재원은 예금보험공사가 자체 기금을 동원하고 정리금융공사를 통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서울보증이 대지급해야할 5조9천억원중 올 해 만기가 돌아오는 원리금은 모두 3조7천468억원이며 이미 대우 워크아웃 방침이 발표된 작년 8월부터 지난달말까지 1조5천억원의 만기가 도래해 있는 상태다.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합병사인 서울보증엔 이미 작년 6월 1조2천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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