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이번주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서울선언」을 채택한다.외교통상부는 13일 『세계 31개국 및 14개 연구기관 대표들이 우리 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주관으로 14-17일 서울에서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을 열어 「개발도상국간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서울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마크 말록 브라운 UNDP총재와 아서 음베네포 「77그룹」 의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과학기술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은행 설립, 기술상품 전시회 개최, 기술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선언은 4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개발도상국 정상회의(South Summit)와 9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보고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97년 77그룹에서 탈퇴한 이후 소원해진 개도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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