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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옥새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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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옥새 복원

입력
200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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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이 나라일에 쓰던 도장인 옥새(玉璽)가 복원됐다. 전통 옥새전각장(玉璽篆刻匠) 민홍규(閔弘圭·45)씨는 대조선국보(大朝鮮國寶)를 비롯해 조선왕보(朝鮮王寶) 광운지보(廣運之寶) 등 옥새 8과를 복원, 12일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했다.이중 으뜸으로 꼽히는 대조선국보는 조선왕조 500년을 상징하는 국새이자 권위의 상징이다.

민씨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인 1998년 광복절에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았다가 한국전쟁 때 잃어버린 대한제국의 대한국새(大韓國璽)와 황제지보(皇帝之寶) 등 옥새 5과를 복원한 적이 있다. 16세부터 옥새 복원 작업에 애써 온 민씨는 경기 이천 설성면 장천4리에 대왕가마를 마련하고 일제에 빼앗기거나 잃어버린 조선조 73과의 옥새를 복원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민씨가 이번에 복원한 옥새는 이밖에 수훈지보(수訓之寶) 흠문지새(欽文之璽) 소신지보(昭信之寶) 흠문지보(欽文之寶) 명덕지보(命德之寶) 등이다.

이대현기자

leed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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