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슈퍼마켓을 하는 우리는 지난해부터 1회용 봉투를 판매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가끔 잊을만하면 한번씩 판매하는지 확인하고 간다. 그러나 시행한 지 1년이 다 됐는데도 우리같은 소규모 상점에서 판매하려면 소비자들은 『동네에서 그러면 인심을 잃는다』며 노골적으로 기분 나빠한다. 이 때문에 동네 다른 점포에서는 1회용 봉투를 공짜로 주고 있는 줄 안다. 봉투로 이익을 남길 생각은 없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작은 상점에서는 공짜로 받으려 하는 소비자들의 태도는 고쳐져야 한다. 박연숙·BGSON@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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