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사후처리 위주의 환경정책을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면서 『각종 정책, 사업결정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원칙이 존중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천년 새희망, 환경인의 모임」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정책이나 사업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사전에 평가, 그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전략환경평가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에너지 물 토지자원 등 공급확대에만 치중했던 예산을 자원절약과 효율개선 등 수요관리에 보다 많이 배정하도록 하겠다』면서 『환경정책과 경제정책을 통합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농촌개발의 가속화에 대비, 도시와 농촌의 토지이용을 종합관리하는 등 토지이용제도를 중장기적으로 재정비하겠다』면서 기업 환경회계제도, 기업의 환경가치에 대한 금융기관 평가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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