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내 포항제철과 대한송유관공사의 민영화가 완료된다.정부는 11일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 주재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6차회의를 열어 산업은행 보유 포철 잔여지분 9.84%에 대한 국내외 매각을 상반기에 재추진해 민영화를 매듭 짓기로 했다.
대한송유관공사도 1·4분기에 주간사 선정 및 자산실사를 마치고 상반기내 정부 지분 46.5%를 매각키로 했으며 SK, LG, 쌍용 등 정유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중공업은 4월까지 GE, BNFL과의 전략적 제휴(25%)협상과 기업공개를 통한 지분 매각(24%)을 마무리하고 상반기내 정부지분 26%를 국내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담배인삼공사는 1·4분기에 정부지분 15%를 해외에 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매각하고 올해안에 정부 및 은행 출자분을 추가 매각한다.
한국통신은 상반기에 정부지분 25% 가운데 15%는 전략적 제휴, 나머지는 국내외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 경우 정부지분은 33.4%가 남게된다. 가스공사는 국내외 시장여건을 고려해 1,300억원의 증자가 추진된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 올해 3조5,135억원의 재정수입을 달성키로 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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